聲の形 (2015)
영화 애니메이션 23-05-11 09:54 25

 

개봉했을 당시 주변 반응이 너무 안 좋아서 나도 안 봤다. 이제와서 그래도 쿄애니 작품이니까 한 번은 봐야지 하고 본 것 같다. 미리 언급하자면 긍정적인 내용이니 싫어하는 사람은 안 읽는 게 좋다. 

 

우선적으로 쿄애니답게 섬세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작품에 잘 녹여냈다고 느꼈다. 주제곡인 '사랑을 했던 것은' 의 aiko님의 음색이 다 보고 난 뒤에는 마치 니시미야가 부르는 것처럼 들린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러브라인은 좀 논란이 될 여지가 다분하지 않았나 싶지만. 개인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삶을 가진 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보는 것이 제작자들이 원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떤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든 사회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타인과 엮이고 갈등을 빚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걸. 장애인 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아가 장애인이란 단어에 국한되어 받아들여지고 마는 니시미야 역시 모든 장애인의 대변인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임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지 않았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그러한 시각으로 보기에 우리 사회는 장애인에게 너무나도 편협하고 각박하지만... 장애인은 결코 사회와 단절된, 단절되기 쉬운 존재가 아니라는 걸 개인과 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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